[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를 인정받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DSJI World)에 2년 연속 편입되는 성과를 냈다.
카카오는 12일 지난해에 이어 DSJI 월드지수,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DJSI 코리아 지수에 동시 편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주요 온라인 서비스 기업들이 속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서비스&홈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애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한 기록이다.
DJSI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 뿐 아니라 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 지수로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 스위스SA가 공동 개발했다.
이번 평가에서 카카오는 △환경 정책 △인재 유치 △인재 개발 △기업 시민의식 및 자선활동 등 부문에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 점수를 받았다. 카카오가 지난 4월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며 발표한 'Active Green Initiative'와 넷 제로 등 환경정책, 제가버치·소상공인 프로젝트 등 상생 프로그램, 국내 IT 업계 최초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 선임을 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올해 DJSI 월드 지수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55개 평가 대상 기업 중 12.8%인 326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총 24개의 국내 기업이 편입됐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 실장은 "카카오만의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며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회와 쉼없이 소통하며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