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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로, 세계 최초 드론 안전점검 패드 '버티핏' 실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2-12-14 16:40:30

사내벤처서 출발한 혁신기업의 모듈ㆍ지능형 비행체 안전점검 솔루션

위플로가 만든 세계 최초 모듈·지능형 비행체 안전 점검 패드 '버티핏' 시연 장면[사진=선재관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작게는 취미나 레저용부터 시작해 각종 항공 촬영, 택배 배송과 농약 살포, 산불 감시까지 그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드론사업, 가까운 미래에는 도심항공교통(UAM) 체계를 구축해 사람을 실어 나를 운송 수단으로도 발전할 전망이다. 이처럼 드론이 생활 속 깊숙이 파고들고 있지만 기체 안전성을 진단할 기관은 단 한 곳 뿐이다. 대기업 사내 벤처에서 시작한 혁신기업 '위플로'가 세계 최초로 드론 안전 진단 솔루션을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8일 위플로가 충남 서산시 드론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드론 배송 상용화 시연회'에서 비행체(드론)지능형 안전 점검 패드를 공개했다. 위플로는 드론을 활용해 비행체 안전 점검을 위한 지능형 센서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행체 실시간 안전 점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서산시 드론 실증사업은 총 7개 기관(51명)이 참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열린 드론 배송 상용화 시연회에는 서산시와 함께 실증사업 참여 업체인 교촌F&B, 에어온, 두산 등이 참관했다.

위플로는 한화시스템 사내 벤처로 출발해 현재 김의정 대표 이하 전 연구원이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드론, UAM 등 비행체 구동부, 블레드 등 AI 무인 안전점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운영사이며 향후 전기차 구동시스템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드론 무인비체의 안전 점검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는 전 세계에서 위플로가 유일하다.

위플로는 서산 시연회에서 두산 수소드론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 비행 전후 블레이드와 구동부 상태를 실시간 점검해 수소드론의 안전과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보인 위플로의 ‘버티핏’은 지능형 기체부와 구성품 점검이 비파괴식으로 가능한 '이착륙 패드' 형태의 제품이며, 비행체 크기에 맞춰 조립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플로 관계자는 "소형 드론부터 틸트로터까지 다양한 형상, 여러 구동부 방식이어도 광범위하게 적용이 가능해 점검의 지능화 뿐 아니라 완전 무인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산시 담당자는 "이번 드론 실증 사업은 서산 시민의 안전이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하는 사업"이라며 “에어온, 두산과 함께 실증사업에 참여한 위플로의 지능형 안전 점검 솔루션은 앞으로 드론 및 기타 비행체의 안전성을 보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서산시 실증 사업 참여사인 에어온은 자체 개발 드론 시스템을 활용해 촬영, 순찰, 측량 등 다양한 드론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서산시 드론 실증 도시구축 관련해서는 드론 배송 무인화, 배송지 착륙 시설, 역배송 고도화 등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운용자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수의 대기업,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전 점검 스테이션 보급 방향을 모색 중”이라며 “다가오는 UAM MRO 산업시대를 대비해 선행 데이터 축적 및 기술 고도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플로 시드 투자사인 카카오벤처스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지능형 안전 점검 패드를 기점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드론 및 UAM시장에서 위플로의 솔루션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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