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자동차보험 시장 내 가격경쟁이 심해지면서 손해보험사 경영 안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각에서는 이러다 흑자 기준선인 '손해율 85%'마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7일 자동차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보사들을 중심으로 올해 실적을 부정적이라 보는 의견이 팽배하다.
추가 유입 고객은 적은 데 반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과도한 가격 경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우선 손보사들은 이달 말부터 개정한 운전자보험을 잇달아 출시하는데, 개정 보험은 보장 금액을 높이고 보장 범위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개정 운전자보험은 사고 발생 시 형사 합의금을 지원하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과 변호사 선임 비용을 보장하는 담보를 강화했다.
과도한 가격 경쟁의 부작용은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 상반기만 해도 70%대를 기록하던 보험사 손해율이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80%대로 상승했다. 게다가 사건 당 보험사가 부담해야 할 금액도 늘어났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 사고 건당 지급 보험금이 4년 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또 대다수 손보사가 내달 말부터 줄줄이 보험료를 낮추기로 했다. 롯데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가 각 2.9%와 2.5%까지 보험료를 내리기로 하자 대형 손보사부터 중견사까지 2%대 보험료 인하를 발표한 것이다.
보험업계는 당장 적자를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손해율 계산에 사업비용이 빠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85%를 손익 분기점으로 보는 게 맞다"라며 "이미 손해율이 80%를 상회하고 있는데, 보험료 인하와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85% 선마저 넘어서게 될 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업계 외 상황도 녹록치 않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거리두기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차량 이동량이 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사고 증가세로 이어져 손보사 부담을 배가한다. 최근 기후변화 탓에 늘어난 폭설과 결빙으로 도로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점도 손해율 상승에 주범으로 작용했다.
27일 자동차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보사들을 중심으로 올해 실적을 부정적이라 보는 의견이 팽배하다.
추가 유입 고객은 적은 데 반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과도한 가격 경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우선 손보사들은 이달 말부터 개정한 운전자보험을 잇달아 출시하는데, 개정 보험은 보장 금액을 높이고 보장 범위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개정 운전자보험은 사고 발생 시 형사 합의금을 지원하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과 변호사 선임 비용을 보장하는 담보를 강화했다.
과도한 가격 경쟁의 부작용은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 상반기만 해도 70%대를 기록하던 보험사 손해율이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80%대로 상승했다. 게다가 사건 당 보험사가 부담해야 할 금액도 늘어났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 사고 건당 지급 보험금이 4년 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또 대다수 손보사가 내달 말부터 줄줄이 보험료를 낮추기로 했다. 롯데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가 각 2.9%와 2.5%까지 보험료를 내리기로 하자 대형 손보사부터 중견사까지 2%대 보험료 인하를 발표한 것이다.
보험업계는 당장 적자를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손해율 계산에 사업비용이 빠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85%를 손익 분기점으로 보는 게 맞다"라며 "이미 손해율이 80%를 상회하고 있는데, 보험료 인하와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85% 선마저 넘어서게 될 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업계 외 상황도 녹록치 않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거리두기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차량 이동량이 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사고 증가세로 이어져 손보사 부담을 배가한다. 최근 기후변화 탓에 늘어난 폭설과 결빙으로 도로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점도 손해율 상승에 주범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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