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 최고경영자 샘 알트만 [사진='Y Combinator' 유튜브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챗봇 개발사 오픈AI(OpenAI)에 관한 마이크로소프트(MS) 투자 소식에 국내 인공지능(AI) 관련주가 투기 과열 조짐을 보여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아직 기술 개발 초기인 데다 폭등 주가 대부분이 중소기업·성장주라 반짝 이벤트에 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I 관련주가 새해 들어 연일 상한가를 달리며 시장 주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I 챗봇 개발사 가운데 코난테크놀로지 주가가 올해 18거래일 사이 220.8%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바스AI와 솔트룩스는 각각 134.8%, 106.5% 등 상승세를 기록했다.
챗봇이란 이용자 질문에 대한 답을 대화체로 구사하는 인공지능을 뜻하는데 지난해 12월 미 OpenAI의 챗봇 '챗GPT'가 출시 두 달 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끌어모은 데 이어, 이달 초 MS가 OpenAI에 1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약속한 것이 관련주 상승을 견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도 이러한 분위기에 힘을 실으며 오름세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등 4개 부처 업무 보고에서 "제가 이쪽을 잘 아는 지인한테 2023년도 대통령 신년사를 ‘챗GPT’가 한번 써보게 해서 받아봤는데 정말 훌륭했다"며 "(관련 기술을) 잘 연구해 우리 공무원들이 활용할 수 있게 행안부에서 리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챗봇 기술 향방을 주시할 필요성이 있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국내 증시 관련주의 경우 △관련 기술이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어 구체적 결과물이 없다는 점 △관련주 대다수가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기업이라는 점 △메타버스·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과거 반짝 상승에 그친 성장주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지목된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챗GPT라는 신기술로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 꼭 체크해야 한다"며 "자체 기술은 물론 타 산업과의 융합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무리한 투자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진행형인 미국발 글로벌 금리 인상세도 관련주 투자에 대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난해 기준금리가 높아진 여파로 기술 기반 성장주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추세가 실증됐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금투업계 관계자는 오는 31일(현지시각)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베이비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25%포인트 인상) 예측이 만에 하나 빗나갈 경우, 증시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I 관련주가 새해 들어 연일 상한가를 달리며 시장 주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I 챗봇 개발사 가운데 코난테크놀로지 주가가 올해 18거래일 사이 220.8%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바스AI와 솔트룩스는 각각 134.8%, 106.5% 등 상승세를 기록했다.
챗봇이란 이용자 질문에 대한 답을 대화체로 구사하는 인공지능을 뜻하는데 지난해 12월 미 OpenAI의 챗봇 '챗GPT'가 출시 두 달 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끌어모은 데 이어, 이달 초 MS가 OpenAI에 1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약속한 것이 관련주 상승을 견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도 이러한 분위기에 힘을 실으며 오름세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등 4개 부처 업무 보고에서 "제가 이쪽을 잘 아는 지인한테 2023년도 대통령 신년사를 ‘챗GPT’가 한번 써보게 해서 받아봤는데 정말 훌륭했다"며 "(관련 기술을) 잘 연구해 우리 공무원들이 활용할 수 있게 행안부에서 리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챗봇 기술 향방을 주시할 필요성이 있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국내 증시 관련주의 경우 △관련 기술이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어 구체적 결과물이 없다는 점 △관련주 대다수가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기업이라는 점 △메타버스·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과거 반짝 상승에 그친 성장주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지목된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챗GPT라는 신기술로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 꼭 체크해야 한다"며 "자체 기술은 물론 타 산업과의 융합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무리한 투자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진행형인 미국발 글로벌 금리 인상세도 관련주 투자에 대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난해 기준금리가 높아진 여파로 기술 기반 성장주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추세가 실증됐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금투업계 관계자는 오는 31일(현지시각)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베이비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25%포인트 인상) 예측이 만에 하나 빗나갈 경우, 증시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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