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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회장에 이희범 前 산업자원부 장관 취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3-02-07 09:56:26

취임 전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부 등 사회 공헌 펼쳐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사진=부영그룹]

[이코노믹데일리]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부영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4년 8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신명호 회장을 대신해 이희범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희범 회장은 풍부한 경험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는 인사로 그룹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부영그룹 신임 회장직을 맡게 됐다.

취임식에서 이 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며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주거사다리’ 역할을 꾸준히 해 온 부영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대내외적 경제 불안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 회장은 경북 안동 출생으로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제12회 행정고시 수석으로 합격해 공직에 몸을 담았다. 이후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STX 중공업 회장, LG상사 부회장,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위 선양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취임 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폈다.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왼쪽 셋째)이 노관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이사장(왼쪽 셋째, 순천시장)과 기념 촬영을 했다[사진=부영그룹]


이 회장은 최근 전남 순천시청에서 노관규 순천시장(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사장)을 만나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 이후 국내 첫 번째 국제행사인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쓰이게 된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자 생태수도 순천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유치를 기원한다”고 했다.

노 시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2013년에도 순천만이 대한민국 제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까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후원회장을 맡고 5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해 왔다.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오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며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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