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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엔솔, 업계 최초 "재무·환경 정보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수습기자
2023-02-15 10:16:47

TCFD지지 선언...기후 변화 관련 정보 공개키로

글로벌 기업 약 4200여 개 참여...국내 업계선 최초

"ESG 경영 활동 더욱 강화해나갈 것"

LG에너지솔루션 CI[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코노믹데일리]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환경 정보를 공개한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전 세계적인 기조에 맞춘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협의체)'에 지지 선언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정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다.

TCFD는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기업 정보(△지배구조 △전략 △위험 관리 △목표 관리 등)에 고객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가 쉽게 접근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내용·방식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공개를 권고한다. 

최근 유럽과 북미 주요 국가 등에서 친환경 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고객·투자자 사이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이 TCFD 지지 선언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블랙록 등 세계 주요 자산운용사도 투자 기업에 TCFD 권고안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주요 기업 약 4200여 개 기업이 지지 선언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 배터리 생산부터 제조, 사용 및 폐기 등 전 생애 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후변화 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ESG 경영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4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가입한 뒤 전 세계 생산 시설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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