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애플사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가 교통기능 부재 등 약점에도 출시 첫날부터 국내 1위 삼성페이를 매섭게 위협하고 있다. 가입자 100만명을 거뜬히 넘기면서다. 삼성도 이에 질세라 항공기 탑승권에 이어 고속버스 승차권으로 교통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학생증 서비스까지 최초 도입해 맞불 작전을 실행 중이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한 지 이틀째인 22일 현재, 애플과 독점 계약한 현대카드 기준 토큰 발행수는 100만건을 상회한다. 유통가를 중심으로 애플페이 결제 시스템인 근거리 무선통신(NFC)용 단말기를 구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하는 가맹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애플 아이폰 전용의 애플페이는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온·오프라인 매장들도 서둘러 NFC 단말기 구입에 열을 올리는데, 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롯데마트·홈플러스·GS25·세븐일레븐·CU·무신사 등에서 애플페이 이용이 가능하다.
도입 초기라 아직 이용 불가 지역도 상당수로 3대 백화점 중 신세계백화점과 커피업계 1위 스타벅스 등에서는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없다. 특히 교통카드 사용이 안 되는 점은 애플페이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된다.
이에 맞서 국내 페이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삼성페이는 애플페이의 약점을 공략해 차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오는 27일부터 하나카드를 제휴 파트너사로 이름, 생년월일, 학교명, 학번, 사진 등을 등록한 학생증 서비스를 선보인다.
학생층을 겨냥한 버스, 지하철 등 기존 교통 기능에 학생증 제시 기능이 추가된 셈이다. 앞서 삼성페이는 작년 말부터 모바일 항공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해외 결제에서 마스터카드 브랜드에 한정해 지원했던 각종 서비스를 이달 27일부터 비자카드까지 지원 대상을 넓힌다.
삼성페이 개인정보 처리 방침상 마스터카드가 유일했던 신용·체크카드 해외 결제 시 개인정보 제공 대상에 비자카드가 추가됐다. 아울러 항공기 탑승권과 관련해서만 명시됐던 삼성페이 개인정보 조항은 터미널, 좌석번호 등 고속버스 탑승권 정보로 확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눈 뜨고 밥그릇 뺏길 수 없는 기존 사업자(삼성)는 시장 침입자(애플)가 갖지 못한 기능을 살려 고객 확보와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데 사활을 걸 것"이라며 "도전자 역시 이용 가맹점 수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서비스 체감도 향상에 집중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전날 발생한 애플페이 관련 카드 등록 지연 문제에 관해 "비자사의 등록지연 문제로 알고 있다. 열심히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한 지 이틀째인 22일 현재, 애플과 독점 계약한 현대카드 기준 토큰 발행수는 100만건을 상회한다. 유통가를 중심으로 애플페이 결제 시스템인 근거리 무선통신(NFC)용 단말기를 구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하는 가맹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애플 아이폰 전용의 애플페이는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온·오프라인 매장들도 서둘러 NFC 단말기 구입에 열을 올리는데, 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롯데마트·홈플러스·GS25·세븐일레븐·CU·무신사 등에서 애플페이 이용이 가능하다.
도입 초기라 아직 이용 불가 지역도 상당수로 3대 백화점 중 신세계백화점과 커피업계 1위 스타벅스 등에서는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없다. 특히 교통카드 사용이 안 되는 점은 애플페이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된다.
이에 맞서 국내 페이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삼성페이는 애플페이의 약점을 공략해 차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오는 27일부터 하나카드를 제휴 파트너사로 이름, 생년월일, 학교명, 학번, 사진 등을 등록한 학생증 서비스를 선보인다.
학생층을 겨냥한 버스, 지하철 등 기존 교통 기능에 학생증 제시 기능이 추가된 셈이다. 앞서 삼성페이는 작년 말부터 모바일 항공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해외 결제에서 마스터카드 브랜드에 한정해 지원했던 각종 서비스를 이달 27일부터 비자카드까지 지원 대상을 넓힌다.
삼성페이 개인정보 처리 방침상 마스터카드가 유일했던 신용·체크카드 해외 결제 시 개인정보 제공 대상에 비자카드가 추가됐다. 아울러 항공기 탑승권과 관련해서만 명시됐던 삼성페이 개인정보 조항은 터미널, 좌석번호 등 고속버스 탑승권 정보로 확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눈 뜨고 밥그릇 뺏길 수 없는 기존 사업자(삼성)는 시장 침입자(애플)가 갖지 못한 기능을 살려 고객 확보와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데 사활을 걸 것"이라며 "도전자 역시 이용 가맹점 수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서비스 체감도 향상에 집중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전날 발생한 애플페이 관련 카드 등록 지연 문제에 관해 "비자사의 등록지연 문제로 알고 있다. 열심히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