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시그넷, 전기차 충전 사업 호조...1년 만 매출 2배 '껑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지현 수습기자
2023-03-23 14:03:41

지난해 매출 1626억원, 영업익 35억원 기록

미국 중심 해외 매출 전년 대비 800억 증가

신정호 SK시그넷 대표 "전기차 충전 시장 선점"

SK시그넷 미국 공장 전경[사진=SK시그넷]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자동차(EV) 충전 사업에 주력하는 SK시그넷의 지난해 매출이 해외 판매 증대로 전년(2021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SK시그넷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626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03.3%, 45.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132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1.7%를 차지했다. 미국 초급속 충전소 운영사업자(CPO)와 지속적인 수주를 맺고 해외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했다.
 
국내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253억원이었던 국내 매출은 지난해 298억원을 기록해 17.8% 증가했다. SK시그넷은 완속 충전기에 대한 요구가 높은 국내 시장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늘어난 연구개발(R&D) 투자 비용과 150명 이상 인력 채용으로 인한 비용 상승에 매출 대비 큰 성장을 이루진 못했다.

SK시그넷은 올해도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할 방침이다. 오는 6월부터는 미국 텍사스 생산 법인에서 본격적인 충전기 생산에 돌입한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공급이 가능한 만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지난해 EA, EVgo 등 미국 충전소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매출 실적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면서 "올해는 국내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지원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전기차 충전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시그넷은 미국 내 초급속 충전 시장 1위, 글로벌 2위의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다. 지난 1월에는 400킬로와트(KW) 초급속 충전기를, 이달에는 상용차 충전을 위한 메가와트(MW) 충전기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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