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요일
서울 5˚C
맑음 부산 3˚C
흐림 대구 2˚C
인천 5˚C
흐림 광주 8˚C
흐림 대전 6˚C
맑음 울산 8˚C
흐림 강릉 8˚C
구름 제주 14˚C
산업

외투기업 10곳 중 6곳 "韓 투자 늘릴 것…현금 지원 풀어줘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3-03-30 14:07:30

대한상의 '외투기업 투자 요인 조사'

투자 이유는 '잠재력·인센티브·인력'

"현금 지원 증대, 조세 감면 강화해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30일 발표한 '외투기업 투자 결정 요인 조사' 결과[자료=대한상의]


[이코노믹데일리] 국내에 진출한 외국투자기업(외투기업) 10곳 중 6곳은 투자 확대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가운데 여기에 속한 한국이 외투기업에도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된다는 평가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30일 발표한 '외투기업의 투자 결정 요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투기업 64.2%가 향후 한국 투자를 늘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상의, 오준석 숙명여대 교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외투기업 95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외투기업은 대체로 국내 투자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전반적인 만족도를 물은 결과 89.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국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에 투자를 추천하겠다는 응답도 71.4%나 됐다. 추가 투자 계획이 있는 기업은 53.8%였다.

오준석 숙명여대 교수는 "우리나라 투자 동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외투기업의 만족도가 높고 증액 투자를 고려하는 것은 국내 투자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라며 "공격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투자를 결정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한 요인은 '시장 성장 잠재력(55.1%·복수응답)'이었다. 이와 비슷하게 투자 인센티브(53.9%)와 내수시장 진출(49.4%)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점(44.9%)도 장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정부 정책 측면에서는 세금 감면이나 토지 임대 지원 같은 제도가 잘 마련됐는지, 그리고 규제와 관련한 사항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에 참여한 외투기업 68.8%는 투자 인센티브 매력도를 따져본다고 답했다. 이어 규제에 따른 애로사항이 있는지(64.5%), 행정·규제 정보를 얻기 쉬운지(61.5%) 등 답변이 많았다.

이상헌 대한상의 규제혁신팀장은 "공급망 재편과 중국 제조업 이탈로 인한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를 유치 확대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며 "투자를 촉진하려면 인센티브 제도 개선뿐 아니라 행정 인프라와 투자 지원 서비스 등 시스템 전반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국민은행_3
전세사기_숫자쏭
동아쏘시오홀딩스
삼성화재
kb금융그룹
im금융지주
하나증권
kb금융그룹
HD한국조선해양
우리모바일
LG화학
메리츠증권
우리은행
kb증권
IBK
하이닉스
kb캐피탈
하이트진로
kb금융그룹
현대해상
신한투자증권
신한카드
KB국민은행_2
kb금융그룹
KB국민은행_1
하나금융그룹
어킵
우리은행
미래에셋
KB국민카드
롯데웰푸드
신한금융
동국제약
우리은행
신한라이프
한화
삼성전자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