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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현대차·기아-ASEIC, 협력사 대상 탄소정보 관리 지원 나섰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아 기자
2023-04-13 18:01:36

이달 11~13일 360개 중견·중소 현대·기아 협력사 대상

자동차 공급망 내 '약한 고리' 협력사들의 탄소정보 관리 지원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가 현대차·기아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충남 천안, 경북 경주 등지에서 현대·기아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탄소정보 관리 지원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ASEIC]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기아와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가 자동차 부품 제조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탄소정보 관리 지원 교육을 실시했다.

ASEIC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원국 중소기업간 친환경기술혁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동반성장 촉진을 위해 2011년 설립된 기구다.
 
이번 교육은 지난 11일 충남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를 시작으로 13일 경북 경주 글로벌 상생협력센터에서 360여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탄소중립 필요성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이론 및 실습 △탄소정보 공개 대응 방안 등으로 구성됐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실무 세션도 가졌다.
 
교육 목적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에 가해지는 탄소정보 공시 의무 강화 추세에 발맞춰 자동차 산업 내 약한 고리인 협력사들의 탄소정보 공개 대응을 돕기 위함이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외부 탄소 정보공개 요구 등이 글로벌 공급망까지 확장되는 추세지만 중견·중소 규모인 협력사들의 준비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어서 ASEIC과 현대차·기아간 체결된 업무협약에 기반,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3개 권역별·수준별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ASEIC 관계자는 “ASEIC는 제8차 ASEM 회의에서 운영을 인준 받아 ASEM 역내 중소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지원 사업, 특히 공급망 이슈에 대응한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산정, 탄소 관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 지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 사업을 계기로 향후 중소기업들의 탄소배출량 산정 능력을 높여 전 세계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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