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토추(伊藤忠)상사는 18일, 중화권에서 라이센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홍콩의 PPW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HK)와 자본제휴 관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양사는 동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비지니스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토추상사 홍보부 보도실이 NNA에 밝힌 바에 따르면, 홍콩 자회사 이토추 텍스타일 프로미넌트(아시아)가 PPW의 제3자 배정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출자했다. 구체적인 출자액 등은 공표하지 않았다.
PPW는 동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라이센스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캐릭터 등 80가지 이상의 컨텐츠 사업을 300사 이상의 파트너 기업과 전개하고 있다. 이토추상사와는 미용 브랜드 사업을 공동으로 실시한 바 있으며, 중국 본토에서 지식・육아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합작사도 설립했다.
특히 이토추 텍스타일 프로미넌트(아시아)가 아시아에서 마스터 라이센스권을 보유하고 있는 ‘아웃도어 프로덕츠’의 본토 시장 전개 시 양사는 신종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매장을 적극적으로 늘려나가, 이달 베이징(北京)에 플로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본토 매장 수는 44개 매장으로 확대됐다.
이토추상사는 동아시아 시장에 다양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보유한 PPW와 자본제휴 체결을 통해 브랜드 전개를 가속화, 수익기반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