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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지분 달라" vs "기각 요청"…스마일게이트 이사장 이혼소송 '첨예한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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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지분 달라" vs "기각 요청"…스마일게이트 이사장 이혼소송 '첨예한 대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석훈 기자
2023-04-20 15:46:18

권혁빈 이사장 배우자,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

권 이사장은 기각 요청으로 '맞대응'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주 겸 최고경영비전책임자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주 겸 최고경영비전책임자(CVO)의 배우자가 첫 이혼 소송 재판에서 전체 회사 지분의 절반을 요구했다. 권 창업주는 법원에 소송 기각 요청으로 응수해 첨예한 의견 차가 드러났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정3부(부장판사 원정숙)는 지난 19일 오후 5시 권 창업주와 그의 배우자 이모씨의 이혼 소송 첫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론준비기일이란 변론에 들어가기 전 원고와 피고 측 입장을 확인하고 심리와 입증 계획을 정하는 절차다. 그렇다 보니 이날 당사자들은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다.

법원에 직접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양 측의 입장은 매우 달랐다. 

지난해 11월 권 이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을 때 이모 씨는 20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자녀를 양육했고, 창업 초기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며 권 창업주 보유 지분 중 절반의 재산 분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마일게이트의 성장과 가치 형성에 공동 기여했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이모씨는 이혼·재산분할 소송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자신의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이를 인용했다. 

권 창업주는 해당 가처분 소송에 대해 기각 요청을 한 상태다.

스마일게이트 측과 양 측 변호인 모두 관련 내용을 말하기 꺼리는 모양새다. 권 창업주와 이모씨의 변호인 모두 "재산 분할과 양육권 분쟁은 지극히 사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으며,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모씨가 회사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주장하는 시기도 완전 초창기일 때라서 내부적으로 이모씨에 관해 알고 있는 내용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권 창업주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가치가 10조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이모씨가 요구한 지분은 약 5조원 규모인 추정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4월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권 이사장은 총 68억 달러(약9조474억원)어치 자산을 보유해 국내 5위 부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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