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 시민이 알뜰폰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픽사베이]
2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는 최근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세대 이동통신(5G) 커넥티드카(통신사에 연결된 자동차) 요금제 신고를 마쳤다.
국내에서 일반 소비자 대상 커넥티드카 자동차 요금제가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커넥티드카 가입자는 스마트폰처럼 차량을 통해서도 동영상·음악·게임·업무·쇼핑 등 5G 기반의 다양한 카포테인먼트(차량+정보+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 250MB(월 8800원)·150GB(월 4만9500원) △KT 600MB(월 9900원)·2.5GB(월 1만9800원) △LG유플러스 3GB(월 1만6500원) 요금제를 내놓는다.
스마트폰 요금제와 같이 데이터, 음성,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요금제에 가입하면 e심으로 차량을 독립된 스마트 단말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이통사 측 설명이다.
이어 e심은 U심보다 비용 측면에서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칩 형태인 U심과 달리 e심은 휴대전화에 내장된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제작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통사 관계자는 "U심 제작 비용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찮다"며 "e심 요금제에서는 하드웨어 관련 금액이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비용 측면과 아울러 정보 이용료 측면에서도 e심의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5만원을 훌쩍 넘기는 이동통신사 요금제와 달리 e심을 사용하는 알뜰폰은 1만원대 요금제가 많아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알뜰폰의 파격적인 요금제가 가능한 이유는 단연 정보 이용료 절감에 있다. 알뜰폰 사업자는 기존 이동통신사처럼 통신망을 갖추지 못한다. 대신 주파수를 보유한 이동통신사업자로부터 설비를 임대해 독립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획기적인 비용 감축은 도매 가격에 정보를 임대하는 데다 통신망 설치에 드는 비용도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 알뜰폰 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들은 저렴한 요금을 앞세워 고객 가입을 촉진하고 있다.
한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비용 여유가 충분해 각종 프로모션까지 도입할 예정"이라며 "250GB를 3만원대 요금제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중형 통신사업자에 더해 거대 금융기관들도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어 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모양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리브엠' 사업을 사실상 허용, 고객 유지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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