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엔솔, 수입차 딜러사와 '맞손'…배터리 신사업 '가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3-06-09 10:16:23

VW·아우디 딜러에 'B-라이프케어' 공급

운행 정보 수집해 배터리 사용 최적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리 서비스 'B-라이프케어'를 이용 중인 모습[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코노믹데일리] LG에너지솔루션이 폭스바겐과 아우디 공식 딜러사와 손잡고 이차전지(배터리) 관리 사업 확장에 나선다. 배터리 완제품 공급을 넘어 서비스 영역까지 보폭을 넓히는 것으로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폭스바겐 공식 딜러인 아우토플라츠, 마이스터모터스, 클라쎄오토, 아우토반VAG, 지오하우스, G&B오토모빌과 아우디 딜러사 유카로오토모빌 등 총 7곳과 'B-라이프케어 제공 및 신규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전기차 배터리 관리 솔루션인 B-라이프케어 서비스와 배터리 정보 수집 장치를 판매 차량에 탑재하기로 했다. 수입차 딜러사는 서비스 신규 가입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배터리 정보 수집 장치 설치와 재고 관리 업무를 지원한다.

B-라이프케어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21년 선보인 전기차 배터리 관리 서비스다. 정보 수집 장치를 차량에 장착해 개인별 운행 습관을 분석하고 실시간 주행거리 안내, 전비 변화 이력, 배터리 스트레스 수준 등 성능과 잔존 수명 정보를 제공한다. 전기차 가격의 40%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 부품인 배터리를 더욱 오래,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는다.

이 서비스에는 배터리를 생산해 전기차 제조사에 공급할 뿐 아니라 사용 단계에서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른바 '서비스로서 배터리(BaaS)'를 신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생애주기 전반을 책임지는 종합 배터리 기업으로 변모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입차 공식 딜러와 차량 사후 관리, 충전 가이드, 인증 중고차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배터리 관리 산업에서 공고한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 태스크(TASK)장은 "국내 대표 딜러사와 협력해 BaaS 사업에서도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며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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