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전동차 제조사 오메가 세이키 모빌리티(OSM)는 전동차 생산・보급촉진정책 ‘FAME’ 2단계(이하 FAME 2) 기한연장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감안,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는 사업전략을 수립,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농촌지역 판매확대에 주력한다.
인도 정부는 내년 3월 말 FAME 2를 종료한다는 방침이나, 전동차업계는 연장 또는 FAME 3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보조금 지급이 종료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OSM의 창업자 우다이 나란 회장은 20일 뉴델리에서 개최된 OSM의 신차 발표회에서 NNA에, “보조금으로 연명하는 사업은 지속가능하다고 할 수 없다. 굳건한 사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농촌지역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차 발표회를 통해 ‘스트림 시티 ATR’과 ‘스트림 시티’ 등 2개 차종을 공개했다. 각각의 모델에는 정원이 각기 다른 ‘도시형’과 ‘농촌형’ 두 가지 등급이 제공된다. 도시형의 정원은 4명이며, 농촌형의 정원은 10명. 나란 회장은 “농촌지역의 삼륜택시업자는 확대된 수송력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OSM은 현재 판매대리점 178곳을 보유하고 있다. 연내에 300곳으로 늘릴 계획으로, 농촌지역에 집중적으로 오픈한다는 방침. OSM은 2018년 설립 이후 올 6월까지 4965대를 판매했다.
도로교통고속도로부에 따르면, 2021년 349대, 2022년 2931대, 2023년(6월 24일까지) 1685대를 판매했다. 2024년에는 2만 5000대, 2025년에는 4만대라는 야심찬 판매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