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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K컬처 성공은 이미경 부회장의 열정 덕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4-11-22 13:03:18

LA에서 첫 K팝 시상식 개최...글로벌 진출에 의미 강조  

K팝과 K컬처 확산의 숨은 공로자, 이미경 부회장 

K팝 성공 전략과 팬 이해의 중요성  

21일현지시간 미국 LA 할리우드에서 기자회견하는 박진영 사진CJ ENM
21일(현지시간) 미국 LA 할리우드에서 기자회견하는 박진영. [사진=CJ ENM]

[이코노믹데일리]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미국에서 열린 2024 MAMA 어워즈 기자회견에서 K팝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기여한 바를 강조했다. 그는 “20년간의 노력 끝에 LA에서 이런 행사를 보게 돼 초현실적”이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박진영은 21일(현지 시간) LA 돌비시어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팝을 미국에 알리고자 하는 여정에서 이미경 부회장을 만난 것이 큰 행운이었다”며 “그녀의 진솔한 열정이 지금의 K컬처 성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이미경 부회장과 20여 년간 함께 꿈을 나누며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녀는 수익이 아닌 한국 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뛰었다”며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4관왕을 달성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JYP 소속 아티스트가 빌보드 1위를 차지한 것도 우리의 공동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MAMA 어워즈는 올해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렸으며 이는 K팝 시상식 역사상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박진영은 “K팝이 미국 주류 음악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대중에게 지속적으로 노출되어야 한다”며 “특히 LA와 같은 음악과 영상의 중심지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K팝 이벤트를 자주 열어 대중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며 “K팝을 모르던 이들이 ‘뭐지? 이게 뭐야?’라고 관심을 갖게 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K팝 세계화의 핵심 전략으로 △아티스트 활동량 확대 △현지화 전략 △버추얼 아티스트 활용 등을 제시했다. 그는 “팬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K팝의 성공 비결”이라며 팬과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박진영은 “30년간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건 팬들 덕분”이라며 “환갑까지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진영은 팝스타 앤더슨 팩과의 합동 무대를 예고하며 “즉흥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독창적이고 음악적으로 맛있는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 말했다. 그는 앤더슨 팩과의 작업에 대해 “너무 흥미롭고 특별하다”고 밝혔다.  

MAMA 어워즈는 21일 LA에 이어 22~23일 일본에서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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