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요일
맑음 서울 10˚C
맑음 부산 12˚C
맑음 대구 7˚C
맑음 인천 7˚C
맑음 광주 7˚C
맑음 대전 5˚C
맑음 울산 8˚C
흐림 강릉 8˚C
구름 제주 12˚C
IT

당근마켓, 신고 사례...택배 거래 9건 중 10건이 사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3-07-10 09:25:51

비대면 거래 사기 예방 강화…'안심결제 도입'

온라인 상품권 사기 대비 강화…'이용자 안내 강화'

이용자 보호 강화로 '안전한 중고거래 환경 조성'

편의점 초저가 경쟁 택배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편의점 CU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알뜰택배반값택배 요금을 할인한다고 밝혔다 멤버십 앱에서 매일 1장씩 발급하는 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최대 55 할인받을 수 있고 500g 이하 소형 택배는 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11일 서울 한 CU 매장에 설치된 택배 접수 기기의 모습 2023511
    scapeynacokr2023-05-11 150008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당근마켓의 최근 조사 결과 사기 거래의 10건 중 9건이 택배 거래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편의점에서 택배를 보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당근마켓은 최근 연구 결과 대면 거래가 비대면보다 훨씬 안전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다시 한 번 대면 직거래를 당부하고 나섰다.

 당근마켓은 국내 대표적인 지역생활 커뮤니티로, 사기 사례를 분석한 결과 10건 중 9건이 비대면 택배 거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중고거래 사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들로, 당근마켓은 사기 예방의 핵심은 대면 직거래임을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개월간 당근마켓에 경찰의 수사 협조가 들어온 신고 사례를 전수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당근마켓은 "이용자 보호를 위해 모든 상황을 고려하고 행위에 엄중하게 대응하며 예방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데이터 집계 역시 이용자들의 안전한 거래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대면 사기의 대표적인 유형은 택배 거래에서 선금을 받은 뒤 물건을 보내지 않는 경우였다. 또한 온라인 상품권도 사기의 주요 타깃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안전 결제 페이지를 통해 송금을 요구하는 방법도 주로 사용됐다.

당근마켓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개인 간 거래에서 대면 직거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믿을 수 있는 동네 이웃들을 연결하고, 안전한 공공 장소에서의 직거래 문화를 지속적으로 장려하고자 하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당근마켓은 거래 채팅방에서 '택배'라는 단어가 공유되거나 주소가 공유될 경우 "택배 거래보다 직거래를 권장한다. 직거래할 때는 누구나 찾기 쉽고 안전한 공공 장소가 좋아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거래 가이드라인을 자동으로 발송한다.

당근마켓은 비대면 거래 시 발생하는 사기와 이용자 보호에 대한 노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짜 안전결제 페이지로 인한 사기 수법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내에 도입될 '안심결제' 기능은 중고거래 시 구매자가 상품 상태 확인 후 거래 완료 의사를 표시하면 거래 대금이 판매자에게 전달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비대면 거래 시에도 안전성과 신뢰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비대면 사기에 대한 대비를 위해 온라인 상품권 거래 사기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과 이용자 주의 안내를 강화하고, 문제 게시글을 걸러내는 기술적 개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당근마켓은 상품권 거래 관련 채팅방에서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상품권 거래 시 주의사항 가이드라인을 발송해 구매자에게는 사기 유형과 수법에 대한 안내를 제공해 경각심을 유발하고, 판매자에게는 사기 의심 대상일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음을 알리는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다양한 사건 사고로부터 사전에 예방책을 강구하고 이용자 보호와 신뢰도 높은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개인 간 거래 문화의 선도 기업으로서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술적 개선과 제도적 방안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