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15일(토)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와 구글이 협력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최대 규모의 AI 컨퍼런스다. AI 연구자와 개발자는 물론 관련 업계 종사자와 학생에 이르기까지 AI 및 머신러닝(ML) 분야 인재들이 최신 AI 기술의 현황과 비전을 공유한다. 총 60여명의 연사가 무대에 오르고 25개 이상 국내 기업이 참여한다.
첫날 행사로는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어 요시 마티아스 구글 엔지니어링 및 리서치 VP와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장병탁 서울대 교수,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 협회장이 차례로 책임감 있는 AI에 대한 노력 및 대한민국 AI 역량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삼성전자 SAIT, 카카오헬스케어, 래블업, 뤼튼이 참여한 패널토론과 머신러닝 트렌드 등의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AI 업계의 동향을 공유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과기정통부와 구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AI 분야 발전을 위해 인재양성 및 연구개발 분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국내 AI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연구 네트워크 조직인 ‘인공지능 혁신허브’와 구글 연구진 간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 협업을 고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교류회를 진행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거대 AI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의 독자적인 초거대 AI 모델 개발·확산 노력과 함께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력 향상 및 해외 진출 노력도 중요하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구글과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 중소·스타트업의 초거대 AI 기반 응용서비스를 세계 시장에 널리 확산하는 한편, 국내 연구진과의 공동연구 추진을 통해 우리의 AI 역량 강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요시 마티아스 구글 엔지니어링 및 리서치 VP는 “구글은 한국 정부와 함께 구글 엔지니어들과 국내 연구자들 간 공동 연구 기회를 확대하고 인재 양성에도 힘을 보태 대한민국의 AI 연구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