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자이' 일부 동이 13일 내린 폭우로 침수됐다. 흑석동 자이는 올해 2월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다.
이 곳 자이 입주자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을 보면 해당 단지 306동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바닥이 잠겼다.
흑석동 자이는 인천 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GS 건설이 시공했다. 올해 2월 입주를 시작한 5개월차 신축 단지다. 최근 무순위 청약 물량 2가구에 93만여명이 몰리면서 화제가 됐다. 이 단지는 지난 5월 전용면적 84㎡ 기준 14억원에 거래됐다.
GS 측은 지난 11일 쏟아진 폭우로 인해 일부 동 지하에 물이 들어차면서 발생한 상황으로 현재는 상황 수습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선착순 계약에서 전 가구가 완판된 서울 장위뉴타운 ‘장위자이 레디언트(2840가구)’에 대한 잡음도 일고 있다.
앞서 인천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단지 지하주차장 일부 구역도 폭우로 인해 물에 잠겨 주민들이 직접 물을 퍼나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2개 단지, 4800여 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신축 단지다.
경기 수원시 매교동 일대 신축 아파트에서도 침수 관련 하자 피해가 발생했다
삼성물산이 시공한 서초구 ‘반포래미안원베일리’ 공사 현장 또한 폭우로 인해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상청은 13일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오는 15일까지 충남과 전북에 최대 400㎜ 이상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