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시에서 수협은행 총자산(신탁포함)은 66조8276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조2940억원(8.6%) 늘었다. 건전성 지표로 연체율은 상반기 0.3%로 작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기준 수협은행 총자산은 66조8276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8일 인천 영흥도 영흥에너지파크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강 행장은 전반기 호실적에 안주하지 말 것을 강조하며, 후반기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이룰 것을 언급했다. 그가 꼽은 올 하반기 사자성어는 '마부정제(馬不停蹄)'로,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이다.
강 행장은 작년 11월 본인 취임 직후 4개 광역본부를 19개 금융본부 체계로 개편하는 인사를 단행, 영업점의 경영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회의 자리에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하반기 경영환경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연체관리를 통해 건전성 지표 개선에 노력하고, 궤도에 오른 양적성장을 질적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비이자이익, 핵심예금 증대에도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경영전략회의는 임원, 금융본부장, 전국 영업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대상은 동대문금융센터가 차지했으며 금융본부 1위는 서울가락금융본부가 수상했다.
수협은행 측은 "금융본부 시상은 올해 새롭게 도입된 평가제도로 본부 산하 영업점들이 모두 우수한 실적을 거둬야 받을 수 있는 시상인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