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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속적 폭염에 소비 패턴도 '급변'…야외 활동 '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3-08-17 16:25:44

BC카드, 올 7월 주요 업종 소비지수 분석

스포츠↓·음료↑…실내 업종 매출 증가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 쇼핑몰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던 지난 6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 쇼핑몰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연일 기록적인 폭염의 여파로 야외 활동 업종의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내 활동 관련 업종의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BC카드 신금융연구소(BCiF)의 'ABC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골프·테니스 등 실외 스포츠 업종 매출은 전월보다 15.3%, 전년 동기 대비 13.6% 하락했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7월이 1940년 관측 이래 전 세계적으로 가장 더웠던 7월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BC카드는 "전월 뿐만 아니라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은 7월에 발생한 기록적인 무더위로 고객들의 소비 패턴이 큰 영향을 받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실내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주점 및 음료 업종의 매출은 지난 7월 전월 대비 각각 3.5%, 2.5% 증가했다.

또 본격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일부 업종 간 소비에서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숙박 업종의 경우 매출이 전월보다 3.9%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상승했던 문화 업종의 매출은 10.1% 줄었다. 문화 업종은 올 상반기 기준 지난해 대비 24.8%, 2020년 상반기(코로나19 시점) 대비 96.7% 매출 상승률을 기록 중이었다.

아울러 지난 7월 주요 업종에서 발생한 전체 매출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0.7%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대비 매출과 비교했을 때는 온라인 쇼핑 및 운송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에서 모두 하락해 매출이 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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