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는 새로운 코치빌드 모델 '애미시스트 드롭테일'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최초 2도어 2인승인 코치빌드 모델은 고객이 제품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등 각 단계에 밀접하게 참여하는 브랜드 최상위 맞춤제작 형태로 진행된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공개되는 애미시스트 드롭테일은 의뢰 고객의 글로벌한 시각, 세련된 취향과 뿌리 깊은 유산, 그리고 롤스로이스 코치빌드가 추구하는 비전을 명확하게 구현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에 따르면 애미시스트 드롭테일은 의뢰 고객 자녀의 탄생석이자 순수함을 상징하는 자수정에서 영감 받았으며 고객의 개인적인 열정 등을 반영했다.
외장 색상은 의뢰 고객 집 근처 사막에 핀 야생 천일홍의 색을 구현했다. 차분한 은빛과 매혹적인 보라색의 대비로 이뤄져 천일홍이 피어나는 여러 단계를 묘사한다. 22인치 휠 내부 또한 햇빛을 받으면 은은하게 비치는 연보라색 페인트로 마감해 우아함을 더했다.
전면부 판테온 그릴은 '오트 오를로제리(고급 시계 기술)'에 버금가는 고도의 장인정신과 예술성으로 마감했다. 그릴 내 세워진 베인은 부분적으로 손수 칠해 광택을 냈으며, 마감에만 50시간 이상 소요됐다.
가장 큰 특징은 롤스로이스 표면적을 나무로 마감한 부분이다. 차량에 적용된 목재는 의뢰 고객이 제공한 샘플을 바탕으로 목재 전문가들이 6개월 이상 검수한 끝에 선별됐다.
알렉스 이네스 롤스로이스모터카 코치빌드 디자인 총괄은 "애미시스트 드롭테일은 기품 있는 예술성의 전형을 보여주는 차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테일의 깊이를 구현하기 위해 고객의 가치관을 탐구했다"며 "현대적 디자인과 장인정신의 결합에 대한 롤스로이스의 신념을 차량에 투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