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2023’이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강신철, 이하 조직위)는 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이 오는 11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지스타는 더욱 확대된 전시 규모와 함께 컨퍼런스, 인디쇼케이스,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 등을 통하여 전시를 넘어 게임문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지스타 2023’의 참가신청 현황은 8월 31일 기준, 3250부스로 지난해 최종 2947부스 대비 약 10% 확대됐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스타 이다.
BTC 제1전시장의 대형부스는 슈퍼 얼리버드(2월 14일) 접수 시작 당일 완판되었으며, 6월에는 월 초부터 제2전시장 BTC관 및 BTB관까지 접수가 마감돼 대기 접수가 진행됐다. 8월 대기 접수 포함 전체 마감 이후 현재 각 전시관 별 부스 도면까지 모두 확정됐다. BTB관이 8월 이전에 조기 마감된 것은 최초이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지스타 2023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국내외 업계 및 참관객 모두에게 점차 커지고 있다”며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게임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2023’의 슬로건은 ‘당신의 지평선을 넓혀라(Expand your Horizons)’로 확정됐다. ‘기존 경험과 지식의 틀’, ‘개인이 설정한 스스로의 범위 또는 한계’를 상징하는 ‘Horizons’가 ‘지스타’를 통해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새롭고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향성을 표현했다.
‘지스타 2023’의 메인스폰서로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위메이드’가 선정됐다. ‘지스타 2012’, ‘지스타 2020’, ‘지스타 2022’에 이은 4번째 참가가 결정되었다.
‘위메이드’는 벡스코 내(BTC 200부스, BTB 30부스) 전시만 아니라 조직위와 협력하여 부산시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 중으로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지스타 핵심 부대행사로 자리매김한 G-CON 2023은 2023년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총 3개 트랙, 38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G-CON 2023에는 게임 산업의 유명 인사이자, SIE를 대표하는 요시다 슈에이, '드래곤볼'의 편집장으로 점프 코믹스를 세계 최고의 만화 잡지사의 반열에 올렸다고 평가받는 만화 업계의 전설 토리시마 카즈히코 등 유관 산업을 대표하는 다양한 인물이 강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2일차 오프닝 키노트 세션을 포함해 요코 타로 '니어 오토마타' 디렉터, 나카야마 타카유키 '스트리트 파이터6' 디렉터 등도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에릭 바티자 '데드스페이스 리메이크' 디렉터와 '데이브 더 다이버'를 선보인 김대훤 넥슨 부사장 역시 컨퍼런스를 통해 개발 과정 노하우를 공유한다.
한편 키노트 연설에서는 1일차의 경우 AI가 현재의 산업에 끼치고 있는 영향력을 반영하여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하이퍼클로바X(초거대 생성 AI)를 담당하고 있는 하정우 센터장이 맡으며, 10월 2일 공개 예정인 2일차 키노트 연설은 세계 최고의 게임 개발자 중 한 명이 담당한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인디 게임 업계의 실질적인 지원 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인디 쇼케이스의 프로그램 전체가 대폭 강화된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이하 스토브인디)’와 모바일 부문 파트너 ‘원스토어’와 협력하여 체계적인 온라인 선발전을 진행, 40개작 내외 게임을 선정해 지스타 현장으로 초대한다. 단순 전시체험만이 아니라 BTB 부스와 라운지를 구성하고 인디 개발자들에게 꼭 필요한 비즈니스 상담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신규 BTC 콘텐츠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하여 올해 처음으로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을 벡스코 컨벤션홀 3층(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11월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넥슨코리아와 Electronics Arts(이하 EA)가 개최하는 ‘FC PRO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한편 ‘지스타 2023’은 행사 안전 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일반 참관객 입장권에 대하여 100% 사전 예매 방식을 도입한다. 초대권 역시 현장 등록이 아닌 사전 온라인 등록을 통해서만 사용 가능하다. 과거 사전에 입장권을 구매한 이후에도 이중으로 대기하던 참관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관람 편의 향상도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사전 예매 도입 외에도 최근 사회적 불안감을 높이는 불의의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보안 규정을 강화한다. 참관객 모두가 안전하게 ‘지스타 2023’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 위협이 되는 소지품의 반입은 금지하고, 보안 인력의 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코스프레 의상과 소품에 대한 규정 등에 대해서도 점검을 진행 중이며, 확정된 모든 안전 규정은 홈페이지 및 입장권 구매 사이트를 통해 공지하고 SNS 캠페인 등을 통해 사전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일반 참관객 대상 입장권은 10월 17일부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참관객 대상의 강화된 안전 규정 정보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