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개인정보위는 오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회 개인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시행에 따라 매년 9월 30일로 지정된 ‘개인정보 보호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운영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올해 기념식에서 유공자를 포상하고, 정책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국민이 신뢰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1부)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발표대회(2부)로 운영된다.
1부 기념식에서는 개인정보위의 비전과 방향성을 담은 영상, 축하 공연에 이어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5명 등 정부포상을 총 11명에게 수여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장 표창도 총 47명에게 전달된다.
먼저 개인정보보호 기본계획과 온라인플랫폼 개인정보 자율규제 기반 마련에 공헌하고, 안전성 확보조치 통합고시 등 제도 개선에 기여해 온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다.
또 정책연구와 민관협의체 활동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 정책 수립·개선에 기여해 온 나종연 서울대 교수, 연구와 자문 활동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법제 발전과 분쟁 해결에 기여해 온 문선영 숙명여대 교수가 근정포장을 각각 수상한다.
2부 ‘2023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보건의료, 복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정보를 가명처리 결합해 성과를 낸 사례,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자 제안한 참신한 아이디어 등 총 22개(대상 6, 우수상 16) 출품작에 대해 시상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와 이마트, SK C&C, 가명정보 결합지원센터 등이 국민체험 부스를 통해 스마트폰 이용, 쇼핑 등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개인정보 보호수칙을 퀴즈·게임 등을 통해 알아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들이 디지털 대전환을 이끄는 주체”라며 “개인정보의 가치를 알고 이를 안전하게 활용하려는 노력이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