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폴더블폰 시장 급성장 속 中 거센 추격…"삼성 어떡하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3-09-22 09:54:13

올해 폴더블폰 시장, 전년比 43% 급성장

中 업체 공세 거세…삼성 입지 위축 우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의 폴더블 스마트폰 매직 V2왼쪽와 오포 파인드 N3 플립사진각 사 웹사이트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의 폴더블 스마트폰 '매직 V2'(왼쪽)와 오포 '파인드 N3 플립'[사진=각 사 웹사이트]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40% 넘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업체들이 공격적인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시장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 대비 43% 증가한 1830만대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38% 늘어난 2520만대, 2027년에는 70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 추세라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이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 1.6%에서 오는 2027년 5%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렌드포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패널과 힌지 등 부품 가격 하락과 중국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시장 확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1분기(1~3월) 기준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1위 자리는 46.6%의 점유율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화웨이(22.1%)와의 격차는 2배 이상이다. 지난해 처음 폴더블폰을 출시한 화웨이를 필두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최근 너도나도 폴더블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82%였지만 올해는 68%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이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 브랜드들의 추격 공세가 예상보다 거센 탓에 삼성전자 입지가 점차 줄어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업계는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이 1000만대를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Z플립·폴드5 등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올 3분기(7~9월) 삼성전자 실적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신한은행
컴투스
미래에셋자산운용
우리은행_2
청정원
하나금융그룹
cj프레시웨이
NH농협
대신증권
한국콜마홀딩스
우리은행_3
우리은행_1
다올투자증권
국민은행
정책브리핑
미래에셋
현대
기업은행
DB그룹
KB금융그룹
신한금융지주
과실비율정보포털
SK하이닉스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