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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 中 하북강철과 90만t 규모 자동차 강판 합작사 준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3-10-19 17:01:20

45만t 광동포항 공장 편입…연산 135t 생산체제 구축

포스코가 19일 중국 하북성에서 하강포항 준공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하북강철 위용 동사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왼쪽)이 19일 중국 하북성에서 진행된 하강포항 준공식을 마치고 위용 하북강철  동사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가 중국 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과 손잡았다.

포스코는 중국 하북성(河北省)에서 하북강철집단(河钢集团有限公司·하북강철)과 합작해 연산 90만톤(t) 규모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위용 하북강철 동사장,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관 대사, 왕정푸 하북성 성장, 우웨이둥 당산시 서기 등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21년 5월 이사회에서 중국 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판매 확대와 안정적인 현지 생산·판매 체제 구축을 위해 중국 하북성 당산시(唐山市)에 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Continuous Galvanizing Line, CGL) 2기, 연산 90만t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했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3억 달러씩 총 6억 달러를 투자해 합작법인 '하강포항(河钢港浦)'을 설립하고 지난해 1윌 공장 착공을 시작했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공장은 45만t 규모의 1기 공장이다. 2기 공장은 오는 2024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하강포항은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 중인 연산 45만t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인 '광동포항'을 편입해 연산 135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하강포항 합작법인은 2019년 양사가 보유한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합작을 추진 해보자는데 뜻을 같이한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강판 설비 준공이어서 뜻 깊다"며 "미래 친환경 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생산 기업으로 도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 사장은 "두 글로벌 철강기업 간 강점을 보완하고 시너지를 발휘해 하강포항 합작법인을 저탄소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미래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와 가전 생산국가로 세계 최대 고급 철강재 수요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700만대로, 향후에도 전기자동차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포스코는 1991년 베이징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포스코그룹 전체 45개 법인이 중국의 다양한 고객사와 협력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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