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구 현대중공업) 그룹의 HD한국조선해양은 벨기에 해운회사 엑스마르(Exmar)사로부터 수주한 4만 5000㎥급의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 2척에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한다고 16일 밝혔다. 실현되면 세계 최초의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이 된다.
울산조선소에서 건조해 2026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 수주한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실질 제로’ 규제목표를 충족하기 때문에, 향후 수요확대가 기대된다.
■ 친환경 선박 사업 확대
HD한국조선해양은 202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영국 로이드선급협회로부터 암모니아 이중 연료 엔진에 대한 기본 인증을 취득했다. 아울러 2022년에는 초대형 메탄올 추진선 인도에 성공하는 등 친환경 선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