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1.50%(37.12p) 하락한 2445.45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 2482.57에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 8월 5일의 블랙먼데이(2441.55) 이후 3개월 만에 25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은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2.14%(15.19p) 감소한 695.33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이 700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9월 9일 693.86까지 내려간 후 3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97억원, 코스닥에서는 43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06.2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0.16% 줄었지만 여전히 1400원대 선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5만1700원까지 떨어지며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장 중 저가 기준 지난 2020년 6월 24일(5만1600원) 이후 최저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트럼프 트레이드'는 숨고르기가 나타났으나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이 지속되며 국내 증시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며 "수급 부진이 이어질 수 있어 대형주 및 지수 약세가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