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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충청권 초광역형 UAM 업무협약...'중부권 UAM 시대 연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3-10-25 10:57:10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 UAM 협약 체결

운송, 의료, 공공 등 다목적 UAM 서비스 개발 나서

안전한 UAM 서비스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중부권 광역 UAM 시대 열 것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조비 에비에이션의 UAM 항공기에 탑승한 모습 사진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조비 에비에이션의 UAM 항공기에 탑승한 모습. [사진=SK텔레콤]

[이코노믹데일리] 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추진중인 SK텔레콤은 세종, 대전, 충북, 충남을 아우르는 충청권 지자체와 UAM 사업 추진에 나선다.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하 드림팀)이 세종특별자치시·대전광역시·충청북도·충청남도과 충청권 초광역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25일 체결했다.

드림팀은 이번 세종·대전·충북·충남을 포함한 범충청권 지자체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UAM 상용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제주도, 10월 대구시, 올해 5월 경상남도와 UAM 사업협력을 잇따라 발표하며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

드림팀과 충청권 지자체는 충청 지역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초광역형 UAM 노선을 발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UAM을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응급 의료, 공공 서비스, 화물 운송, 관광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충청 지역 기반 기업들과의 상생 및 협력 방안을 마련하여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등에 대해서도 서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달 26일 ‘글로벌 AI컴퍼니’라는 비전을 공개한 SK텔레콤은 AI를 도입해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전환(AIX, AI Transformation)’을 구현하기 위해 UAM 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에 1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한국 시장에서 조비 기체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9월에는 조비와 국내 UAM 실증사업 및 상용화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내년 조비 기체를 국내에 들여올 채비까지 마쳤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UAM은 도심 내 교통체증 해소를 넘어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형 모빌리티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SK텔레콤는 안전한 UAM 서비스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통의 중추인 중부권에서 광역형 UAM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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