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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3대 서비스' 로 B2B 시장 공략 박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3-11-01 16:41:47

연평균 20% 성장 '황금알' AICC 시장…탈통신 미래 먹거리 역량 집중

그룹사 AI 역량 활용해 B2B AI 플랫폼으로 시장 선도

LG유플러스가 AICC와 소상공인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B2B AI 사업을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는 구축형 서비스인 ‘U+ AICC On-Premise’에 이어 지난 9월 구독형 서비스인 ‘U+ AICC Cloud’를 새롭게 출시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AICC와 소상공인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B2B AI 사업을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는 구축형 서비스인 ‘U+ AICC On-Premise’에 이어 지난 9월 구독형 서비스인 ‘U+ AICC Cloud’를 새롭게 출시했다. [사진=LG유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 콜센터(AICC)와 소상공인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기반으로 B2B AI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 영역은 △’U+ AICC On-Premise’ △’U+ AICC Cloud’ △’우리가게 AI’ 등 3대 서비스로 낙점하고 역량을 집중해 B2B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 따르면 국내 AICC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꾸준히 성장해 2030년에는 약 5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ICC는 큰 시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뚜렷한 선도 사업자가 없다. 공공기관·금융·보험사부터 유통, 병원, 여행 등 적용 범위가 매우 방대해 이른바 ‘황금알’ 시장으로 불린다. 

특히 이동통신사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유무선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어 AICC를 둘러싼 거센 경쟁이 예상된다. 탈통신 미래 시장을 두고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AI 역량을 AICC에 집중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앞서 LG AI 연구원 및 LG CNS와 ‘One-LG AICC’를 구축하고 LG그룹사 AI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 2.0’과 협력해 AICC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내년에는 자체 개발한 ‘ixi-GEN(익시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익시젠은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대형언어모델(LLM)로, 향후 B2B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LLM이 구축되면 AICC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AICC와 소상공인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B2B AI 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한 식당에서 AI 기본응대 손님 메모 기능 등이 탑재된 ‘우리가게 AI’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AICC와 소상공인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B2B AI 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한 식당에서 AI 기본응대, 손님 메모 기능 등이 탑재된 ‘우리가게 AI’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U+ AICC On-Premise'은 여러 AI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이 원하는 형태로 고객센터를 설계할 수 있는 이른바 구축형 AICC다. 주로 금융, 보험사 등 고객센터 의존도가 높고 효율화 니즈가 강한 대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금융권·제조업 등 유수의 대기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서비스 출시 2년여만에 약 550억원에 달하는 수주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U+ AICC Cloud' 구독형 서비스도 새롭게 출시했다. 구축비가 부담스럽고, 즉시 고객센터에 적용하여 빠른 사용을 원하는 중견그룹 및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다. 별도 구축 없이 고객이 원하는 콜센터 인프라를 사용하되 LG유플러스의 AI 솔루션과 연동하여 저렴한 월정액 형태로 이용 가능하다. 

'U+ AICC Cloud'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콜 인프라 및 기간계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유연한 구조로 설계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 형태에 따라 구축형과 구독형을 조합해 하이브리드 형태로도 제공이 가능하다. 실제로 U+ AICC Cloud는 출시 한달여 만에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AICC On-Premise와 U+ AICC Cloud가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위한 완성형 AICC라면 '우리가게 AI'는 AI 니즈는 있으나 규모가 작고 영세한 사업자들을 위한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월 9900원에 전화 단말기, AI 기본응대, 손님 메모 기능을 탑재한 우리가게 AI 정액요금제를 출시했다. 

'우리가게 AI'는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바쁜 시간에 걸려오는 전화를 놓치지 않고 매장 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솔루션이다.예약확정, 변경에 대한 응대 및 리마인드 알림톡까지 제공하는 ‘우리가게 예약 서비스’와 현장 대기 접수 기능 및 대기 상황을 AI가 대응하는 ‘우리가게 대기 서비스’도 내년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우리가게 AI를 필두로 AI를 기반으로 한 매장 전반의 DX 솔루션을 ‘우리가게패키지’ 앱을 통해 통합 제공하여 영세 소상공인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앱 하나만 있으면 예약부터 주문, 결제, 매장 홍보 등을 AI의 도움을 받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다수의 콜센터 인프라 솔루션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통해 고객센터 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다져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사 AI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B2B AI 플랫폼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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