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은 'EVBM새만금'으로 정했다. LS MnM은 2026년 3월 새만금산단 5공구에 고순도 금속화합물 생산시설 건설에 착공해 2029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생산제품은 황산니켈 4만t(니켈 금속 기준), 황산망간, 황산코발트, 수산화리튬 등 이차전지 양극재의 주요 소재들로 전기차 8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공장 건설에 총 1조1600억원을 투입하고 약 300명 규모의 신규 인력도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새만금에 투자 예정인 공장은 LS MnM 기술연구소가 개발하는 자체 기술을 적용하고 그룹 계열사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전구체 공정과 연결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LS MnM의 투자협약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합작사가 전구체 생산을 위해 1조500억원을 투입하는 1단계 투자에 이은 2단계 투자다.
EVBM새만금에 당초 계획보다 3700억원을 증액한 1조1600억원을 투입한다. 이로써 LS그룹의 새만금산단 총 투자 규모는 2조2100억원으로 증가했다. 앞서 지난 8월 LS그룹은 새만금에 총 1조84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도석구 LS MnM 대표이사는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투자는 LS그룹의 이차전지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도석구 LS MnM 대표이사(부회장)와 구동휘 최고운영책임자(부사장·내정),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 정운천 국회의원(국민의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