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보합(0%)을 기록했던 강북 아파트값이 이번 주에는 0.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북구(-0.06%)는 미아‧번동 주요단지 위주로, 도봉구(-0.03%)는 쌍문‧창동 구축 위주로, 마포구(-0.03%)는 성산‧아현‧공덕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02%)는 진관‧녹번‧불광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 전환했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강북 아파트값 변동률에 대해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관망세가 확대되고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면서 하락 전환했다”고 밝혔다.
당분간 주택 매매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조정 국면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 수요 일부가 전세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전셋값 상승폭도 지속해서 축소되는 모양새다.
성동구(0.26%)는 금호·하왕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1%)는 전농․답십리동 위주로, 광진구(0.19%)는 광장·자양동 선호단지 위주로, 용산구(0.15%)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노원구(0.15%)는 상계·월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지만 0.14% 상승했던 지난주에 비해 그 오름폭이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