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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융위원장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2조, 진정성 큰 의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김광미 수습기자
2023-12-21 10:44:54

금감원장 "차주에 직접 환급…실체감도 높아"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간담회를 마친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재진의 물음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광미 수습기자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간담회를 마친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재진의 물음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광미 수습기자]
[이코노믹데일리]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의 민생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총 2조원 지원액은 지금까지 은행권의 민생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기여에 있어 가장 큰 규모이고 이는 진정성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적 규제가 아닌 자율 협약이다 보니 은행마다 경영 여건이 달라 시간이 소요되고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중지를 모을 수 있었다는 것은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원 방안 추진 과정에서의 금융당국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내실 있는 방안이 마련된 만큼 소상공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최대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이번 민생금융 지원 방안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이 금감원장은 "은행권에서 마련한 지원 방안은 그 규모도 크지만 고금리를 부담한 차주분들에게 직접 이자를 환급함으로써 실제 체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객과 동반하면서 성장하고 상호 신뢰를 키워 따뜻한 금융을 만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봐 주길 은행권에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방안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 이자를 돌려주는 1조6000억원 규모의 '공통 프로그램'과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는 4000억원의 '자율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은행권은 우선 연 4%가 넘는 금리로 은행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은 차주에게 이자를 환급(캐시백)해 준다. 이에 따라 약 187만명이 1인당 평균 85만원을 환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할 예정인 4000억원은 전기료·임대료 등 이자환급 외 방식 지원, 보증기관·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이 올해 순익 규모에 따라 배분해 분담한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은행당 2000억~3000억원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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