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임명됐다. 인사청문회 단 이틀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곧바로 취임식과 함께 업무에 돌입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방통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방통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극립서울현충원에서 국립묘지 참배 후 과천정부청사를 찾아 취임식을 갖는다.
5시에 예정되어 있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임시 국무회의에도 참석한다.
김 위원장은 취임 후 이달 말로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방송사의 재허가·재승인 등 긴급 현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관계자는 "(해당 안건 처리는) 연내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를 넘기면 '무더기 불법 방송'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 취임으로 방통위는 다시 2인 체제로 돌아갔다. 방통위는 지난 1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국회 탄핵 표결을 앞두고 자진 사퇴하면서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됐다. 김 위원장이 취임하면서 곧바로 급박한 현안 등이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