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마약류 상담센터 본격 운영을 시작으로 청소년에 대한 마약류 예방교육과 예방‧재활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내 상담실도 구축·운영한다.
식약처는 종전에는 9시부터 18시까지만 가능했던 상담 시간을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든 익명으로 부담 없이 마약류 재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1월 1일부터 전문 상담 인력을 갖춘 ‘24시 마약류 상담센터’의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식약처는 전문 상담 인력 등 8명의 인건비를 포함해 약 14억원의 예산을 올해 처음으로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마약류 중독 관련 안내 및 초기 상담 △예방 상담 △중독재활센터 연계 등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24시간 상담 서비스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마약 오남용과 중독 폐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약류 예방교육 상담실을 포함한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를 구축했다.
메타버스는 모든 국민이 사용 가능하며 △비대면 실시간 교육을 위한 교육장 △개인 상담을 위한 사이버 공간의 상담실 △홍보영상 및 각종 마약류 폐해 정보 전시관 △폐해 체감을 위한 가상‧증강현실(AR·VR) 콘텐츠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식약처는 마약류 예방 교육강사 및 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홍보 등을 거쳐 올해 개학 시기인 3월에 맞춰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의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5월에는 청소년박람회를 비롯해 6월 마약퇴치의 날 등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예방·재활 상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향후 ‘24시 마약류 상담센터’와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내 상담실을 연계한 예방·재활 상담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