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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CES 2024]기아-우버, 사용자 위한 맞춤형 차랑호출 PBV 제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4-01-11 17:30:32

우버 사용자에 최적화한 PBV 개발 예정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수잔 앤더슨Susan Anderson 우버 글로벌비즈니스사업부장 니싯 쿠마Nishith Kumar 우버 글로벌사업개발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대 기아 PBV 비즈니스사업부장(왼쪽부터),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수잔 앤더슨 우버 글로벌비즈니스사업부장, 니싯 쿠마 우버 글로벌사업개발 이사는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우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사진=기아]
[이코노믹데일리] 기아가 글로벌 승차 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와 손잡고 목적기반차량(PBV)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

기아는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우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PBV 개발·공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아와 우버는 다양한 경험적 가치 제공으로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기아와 PBV 운영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뜻을 모아 이뤄졌다. 양사는 우버 플랫폼을 이용자를 위한 최적의 사양을 찾아내고, 특화된 PBV 모델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향후 우버에 제공될 PBV로는 2025년 양산 예정인 기아의 첫 PBV 모델 'PV5'이 선택됐다. PBV 전용 전기차(EV) 플랫폼이 최초 적용된 PV5는 기존 승용 택시 모델보다 넓은 공간과 뛰어난 거주성이 장점이다. 또한 오픈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운전자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된다.

양사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 커넥트를 적용해 PBV 진단·예방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잠재적인 고장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유지보수 비용, 정비 소요 시간 등을 최소화함으로써 총 소유비용(TCO)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우버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한 기아 플렉스 서비스의 북미 지역 운영 확대를 위해서도 협력한다. 렌탈·보험·정비 등 전용 패키지 혜택을 제공해 운전자들의 차량 구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기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하드웨어 기술과 수준 높은 소프트웨어·서비스로 모빌리티 경험을 향상하려 한다"며 "기아 PBV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교두보 역할,과 양사가 추진하는 전동화 전환 목표를 성취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잔 앤더슨 우버 글로벌비지니스사업부장은 "우버 사용자들에게 업무 생산성 향상과 TCO 최적화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한 EV 전환이 더 촉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 8일(현지시간) CES 2024 미디어 데이에서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사업으로 'PBV'를 제시하고, 차별화된 PBV를 선보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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