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북천안에서 오산까지 지·정체를 빚고 있다. 나머지 구간은 대부분 소통이 원활한 상태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당진에서 서해대교를 거쳐 서평택 부근까지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어 서서울 요금소를 앞두고 조남분기점 부근에서 서행하는 모습이다.
중부고속도로는 청주분기점에서 대소분기점까지 길게 차량 행렬이 늘어섰고, 영동고속도로와 만나는 호법분기점을 앞두고서도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상습 정체 구간인 상주~문경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이후로는 충주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까지 긴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줄이고 있다.
동서 축으로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잇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모두 대체로 소통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영동고속도로 덕평~마성과 광주원주고속도로 홍천이포 부근에서 짧게 지체되고 있다.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12일 0시에 각 지역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40분 △대전 2시간 10분 △대구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등이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고속도로는 오전 10시쯤부터 정체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설 연휴 특별 교통 대책 기간인 8~12일 총 2852만명이 이동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