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스마트 도시 패키지 수출을 위한 종합지원모델 개발에 착수하고 해외건설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개발의 혁신과 미래 전망을 시사하는 'Next Cityscape'를 비전으로, 해외건설 고부가가치화 및 연관 산업 패키지 진출 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건설·인프라, 엔지니어링, IT,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해외건설 유관 정책수요자 및 공공기관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달러 시대를 앞두고, 해외 도시개발사업 활성화를 첫 번째 패러다임 전환 과제로 삼았다.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의 성공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진 스마트시티 서비스 분야를 선제적으로 메뉴화한다. 전략 국가·사업 선정 및 종합지원모델도 개발한다.
또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진행 시 리스크 절감을 위해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패키지형 진출을 주도한다. 사업의 공공 디벨로퍼로서 사업발굴·사업화지원·투자지원·EXIT지원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민간 부담도 완화한다.
아울러 공적개발원조(ODA)·K-시티 네트워크 등 정부 가용 수단을 활용한 도시개발 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K-스마트 도시개발 수주지원단 파견, 네트워킹 지원 등 공공의 선도적 역할도 강화한다.
특히 박상우 장관이 직접 행사 진행을 맡아 기업, 정책수요자, 공공기관 등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예정이다.
또 해외건설협회,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대우건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삼성물산·현대건설·한화 건설부문·도화엔지니어링·한미글로벌 등 기업이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 전략에 대해 토의한다.
이밖에 네이버·엔젤스윙 등 IT·모빌리티 기업과 새싹기업(스타트업)도 참석해 디지털트윈, 드론 등 스마트 기술을 도시개발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해외도시개발 사업 진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진출해 리스크를 낮추는 동시에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기업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이를 통해 정부가 해외도시개발 사업의 이정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건설 업계 및 유관 정책수요자에 실질적 지원책을 제공하고 더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창구로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