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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시스템, 방산·ICT '쌍두마차' 통했다···영업이익 137.6% ↑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환 수습기자
2024-02-23 13:41:54

매출 2조 4531억원, 영업이익 929억원

방산 수출·양산, ICT 대내외 솔루션이 매출 견인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12월 제주도 해상에서 발사한 민간 최초 상용 지구 관측 ‘소형 SAR 위성’의 발사 장면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12월 제주도 해상에서 발사한 민간 최초 상용 지구 관측 ‘소형 SAR 위성’의 발사 장면[사진=한화시스템]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방위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도 한국형 구축함 개량 사업 등 굵직한 사업이 기다리고 있어 실적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시스템은 23일 지난해 매출 2조4531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2022년) 대비 매출은 2651억원(12.1%), 영업이익은 538억원(137.6%) 늘어났다. 지난해 실적을 이끈 것은 방산 부문의 수출·양산 사업과 ICT 부문의 전사적 자원 관리(ERP)통합 솔루션, 대외 금융 솔루션 구축 사업이었다.

부문별로 방산 부문에선 △UAE 천궁-II 다기능 레이다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군 위성통신체계-II의 지상용 단말기 양산 사업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 ICT 부문에선 한화 방산계열사 통합 건으로 ERP 구축 수요가 많았으며 금융 솔루션 기반의 '신한EZ손해보험' 시스템 구축 수주 등 그룹 계열사 외부에서도 매출을 일으켰다.

올해 방산 부문에선 △4200톤급 한국형 구축함(KDX)-II 함정전투체계(CMS) 성능개량 △한국형 전투기(KF-21) AESA레이다 양산 △대공 유도 무기 체계 ‘천마’ △ 전술통신체계(TICN) 정비사업(PBL) 등 굵직한 개발·양산·정비사업이 준비된 상황이다.

ICT 부문에선 그룹 계열사 외부 공략을 활발히하고 금융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중소형 생명·손해보험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올해도 방산, ICT, 신사업 전반에 거쳐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원천기술 내재화와 국산화에 힘쓰며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핵심 성장 동력과 수출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발사한 국내 최초 민간 관측 위성 ‘소형 SAR위성’과 교신에 성공했다. 한화시스템 측에선 "소형SAR위성을 통한 영상정보를 수집 중이며 향후 검증된 정보를 통해 위성 영상 서비스 진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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