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서울’에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을 새롭게 선보인다.
3일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5층에 730㎡(약 220평) 규모로 고객 휴게 공간과 팝업스토어를 결합한 신개념 공간 '에픽 서울(EPIC SEOUL)'을 오픈했다.
‘에픽 서울’은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고객 휴식 공간 360㎡(110평), 팝업스토어 공간 250㎡(75평) 등으로 구성되며 위치는 5층 중앙에 조성된 ‘사운즈 포레스트(3300㎡, 1000평)’와 고객 동선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
회사 측은 "유아동복 매장 등이 입점해 있던 곳을 리뉴얼해 '에픽 서울'을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들이 편하게 휴식하면서 이색적인 팝업스토어를 즐길 수 있는 별도의 전용 공간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픽 서울' 명칭은 경험(Experience)·열정(Passion)·혁신(Innovation)·창의(Creativity) 등 이 공간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표현한 에픽(EPIC)에 '서울'을 더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복합몰로 자리매김한 더현대 서울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기반해 '에픽 서울'은 고객이 휴식과 함께 새롭고 다채로운 콘텐츠 경험에 몰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선, 벽면이 내부 공간을 감싸는 듯한 곡선 형태를 띠고, 벽면을 따라 벤치 등 휴게 가구가 배치돼 있다. 이용 고객이 자연스럽게 중앙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를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구조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에픽 서울'을 활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팝업 공간에서는 K팝 스타나 하이엔드 브랜드 등 글로벌 아이콘과 협업한 단독 콘텐츠를 비롯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몰입형 아트 전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의 최신 개봉작 소개 등 다양한 팝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출보다는 이색적 가치와 경험, 힐링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현대백화점만의 자체 기준을 충족하는 콘텐츠만 선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선, 남성 5인조 버츄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데뷔 1주년 기념 팝업을 시작으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선보이는 '인사이드 아웃2' 팝업존 △서울 옥션이 발굴한 신진 작가의 회화‧영상‧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 옥션 디자이너전' 등이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