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월 21일 열린 SSIT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7명, 석사 43명, 박사 4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SSIT는 삼성전자 DS부문(반도체) 구성원 교육 기관이다. 1989년 '반도체 기술대학'이라는 이름으로 개교했다. 1991년 정부가 인정한 국내 최초 사내대학이 됐다. 2001년 전문학사 과정과 2005년 4년제 대학 과정을 교육부로부터 인가받았다.
2011년에는 학사 편입 제도까지 도입해 학부부터 대학원까지의 전 과정을 포함했다. 지난해엔 석·박사 통합 과정도 시행했다.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석박사 과정에서 발간한 국내외 논문은 573건이다. 이 가운데 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SCI)급은 133건에 이른다.
SSIT는 20~30년 이상 실무 경험을 가진 교수진이 참여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첨단 반도체 종합 커리큘럼을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장점이다.
이규필 SSIT 석좌교수는 "삼성전자 반도체는 작은 돛단배에서 거대한 함선으로 성장 발전해왔는데 이 배를 만들고 운행하고 이끌어간 것은 사람이다"라며 "기업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인재 육성이라는 생각에 SSIT로 왔고 좋은 사람들과 재밌게 일하며 멋진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꿈꾼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