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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S전선, 1300억 규모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환 기자
2024-03-06 18:31:09

대만 해상풍력사업에 해저케이블 부분 참여

2023년까지 추가 발주 물량 약 3조로 예상돼

6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대만 펑미아오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식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라스 아가르드Lars Aagaard 덴마크 에너지기후부 장관 유태승 COP 한국대표 김민식 LS전선 해저해외영업팀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사진LS전선
대만 펑미아오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식 관계자들이 6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라스 아가르드(Lars Aagaard) 덴마크 에너지기후부 장관, 유태승 COP한국 대표, 김민식 LS전선 해저해외영업팀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사진=LS전선]
[이코노믹데일리] LS전선은 덴마크 CIP와 '대만 펑미아오 해상 풍력 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2027년까지 대만 타이중 항구 근해에 500메가와트(MW) 규모의 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며 해저케이블 공급 규모는 약 13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15기가와트(GW) 규모의 2차 해상 풍력 사업의 첫 프로젝트다. 대만에선 2035년까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는데 업계에선 추가 발주 해저케이블 예상 규모가 약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 경쟁 입찰에서 우선권을 부여 받는다.

LS전선 관계자는 “1차 해상 풍력 사업에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낸 데 이어 2차 사업의 첫 프로젝트에 우선공급자로 선정돼 글로벌 사업 역량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은 3~4개의 최상위 업체만 초청해 입찰을 진행한다”며 “LS전선은 지난 15년간 유럽, 미국 등지에서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들과 협력 관계를 쌓는 등 우위 요소를 확보했다”고 선정 원인을 분석했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를 예상해 LS에코에너지와 베트남에 신규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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