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제23회 광양매화축제는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17일까지 진행된다. 본 행사는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라는 주제와 '매화가 오니 봄이 피었습니다' 슬로건 아래 개막했다.
입장료 전액을 상품권으로 환급해 이를 다압 소재 점포, 축제장 내 부스, 광양수산물유통센터, 충마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증빙 서류 지참 시 6세 이하·65세 이상·19세 미만 광양시민·장애인·국가유공자·참전유공자·기초생활 수급자·학생 인솔 교원 등은 무료다.
행사에서는 △사군자 테마관 △매화랑 1박2일 △매실 하이볼 체험 △나만의 공간 매화나무 아래 △섬진강 맨발(얼음길) 걷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또 얼음 위에 서서 온난화로 고통받는 지구와 지구환경의 심각성을 인식하자는 취지의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는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해당 대회는 주말 오후 1시부터 매화문화관 앞 주무대에서 진행되고 당일 현장 대회 1시간 전부터 선착순 20명 신청을 받는다.
이번 주말에는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 △광양시립예술단 공연 △보이는 라디오 △매화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양시는 둔치 주차장 공간을 대폭 확충하고 셔틀버스 운행구간을 축제장까지 연장한다. 또 지역주민·버스·행사 차량 등을 제외한 일반차량을 둔치주차장에서 섬진주차장 인근까지 전면 통제해 매화마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교통약자 이동 차량 운영으로 원활한 축제 환경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광양시청 홈페이지에서도 실시간 교통상황 CCTV를 확인 가능하다.
봄 축제의 서막을 여는 광양매화축제는 섬진강변과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19만8000㎡ 매화군락이 펼쳐져 해마다 10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