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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 작년 R&D 투자 더 늘렸다…'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가속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4-03-20 13:19:54

지난해 연구개발에 4조2834억원 투자

생활가전, 친환경·프리미엄 시장 공략

"집=평안한 공간"…스마트 가전 '주목'

LG전자는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가전을 뛰어넘어 에너지 냉난방 공조 등을 망라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글로벌 가전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왼쪽부터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 류재철 HA사업본부장 사장 이현욱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전무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가전을 뛰어넘어 에너지, 냉난방 공조 등을 망라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글로벌 가전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 왼쪽부터)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 류재철 H&A사업본부장(사장), 이현욱 키친솔루션사업부장(전무) [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지난해 활발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는 주력 사업 분야인 생활가전에서 친환경·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홈(Home) 영역에 필요한 스마트 가전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0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R&D 비용으로만 4조2834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R&D를 위해 지난 2022년 4조369억원, 2021년 3조5721억원을 쏟은 것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R&D 비율(R&D비/매출액)도 전년(2022년) 대비 0.3%포인트(p) 늘어난 5.1%를 기록했다. R&D 비율은 기업이나 조직의 연구개발 활동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적으로 R&D 비율이 높을수록 해당 기업이나 조직이 R&D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LG전자는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주력 제품들은 친환경·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며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홈 뷰티 기기 등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신제품을 개발, 상용화하는 등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LG전자는 홈 뷰티 기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5000억원 수준이던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2022년에는 1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LG전자는 지난해 정교한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한 'LG 프라엘 더마쎄라'를 출시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LG전자는 홈 영역에서의 통합 솔루션과 스마트 가전 개발에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가전을 뛰어넘어 에너지, 냉난방 공조 등을 망라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글로벌 가전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해부터 제품부터 서비스까지 고객의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목표로 스마트 홈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고객이 가사로부터 해방되고 절약된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보내도록 하기 위해서다.

LG전자 관계자는 "신규 시장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홈 영역에서의 통합 솔루션 및 스마트 가전, 평안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및 기술 등의 신사업 영역 R&D를 강화하고 있다"며 "생활가전 영역에서 나아가 홈 자체의 개념을 바꾸는 새로운 차원을 여는 도전이 바로 R&D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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