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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조주완 LG전자 사장 "B2B·서비스 사업 확대…신사업 조기 육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4-03-26 13:31:33

LG트윈타워서 정기 주주총회 개최

성장·수익·기업가치 세 키워드 제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의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사진LG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의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지난해 말부터 조주완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이번 주주총회는 조 사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됐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가 병행됐다.

조 사장은 개회선언을 통해 주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올해 주주총회는 주로 회의 목적사항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기존과는 달리 사업 전략과 비전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소통하는 한편, 경영성과를 주주와 나누는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는 차원의 '열린 주주총회' 콘셉트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의안 승인에 앞서 참석한 주주들에게 중·장기 전략 방향을 공유하며 △성장 △수익 △기업가치의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기회가 큰 기업간거래(B2B)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 7억대 기기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서비스 사업을 펼치며 수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확장현실(XR)이나 전기차 충전과 같은 유망 신사업을 조기에 육성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의장인 조 사장 외에도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삼수 최고전략책임자(CSO),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회사 최고경영진이 두루 참석했다.

특히 사업본부장들은 조 사장이 제시한 중·장기 전략 방향에 맞춰 자신이 맡은 사업본부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 과제에 대해서 주주들에게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회사 경영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도 조 사장뿐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최고경영진이 함께 답하며 소통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목표로 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의 노력에 대해서도 다시금 강조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노력 속에 LG전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2년 연속으로 글로벌 상위 10% 기업에 선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3개년(2024사업연도~2026사업연도) 신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신규 주주환원정책의 주요 내용은 △배당기준일 변경 △배당주기 변경 △기본(최소)배당액 설정 △배당성향 상향 조정 등이다.

 조 사장은 "주주환원정책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모델 혁신, 신사업 가속화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며, 주주가치를 지속 높일 수 있도록 대표이사를 포함해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는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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