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기차 올림픽' EVS37 24일 개막…"달라진 한국 위상 보여줄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4-04-17 14:52:29

EVS37, 24~26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

현대차·배터리 3사 등 160개사 참가

최신 전기차 기술·부품·논문 쏟아져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 EVS37 조직위원장인 선우명호 세계전기차협회 회장고려대 교수이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행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성상영 기자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 'EVS37' 조직위원장인 선우명호 세계전기차협회 회장(고려대 교수)이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행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성상영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인 'EVS37'이 오는 24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EVS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과 석학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 행사로 한국에서는 9년 만에 열린다.

EVS37 조직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정과 주요 참가 기업을 발표했다. EVS37은 24일 개막해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전동화 물결(Electric Waves to Future Mobility)'을 주제로 관람객을 맞는다.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EVS는 1969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처음 개최됐다. 아시아에서는 1990년 홍콩에서 10회 행사인 EVS10이 열렸다. 한국에서는 2002년 EVS19(부산), 2015년 EVS28(경기 고양시)에 이어 세 번째로 치러진다.

올해는 12개국에서 160개사가 총 550개 부스를 꾸린다. 한국 기업 중에는 현대자동차·기아와 현대모비스, KG모빌리티와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참가해 눈길을 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최대 규모로 부스를 운영한다. 현대차·기아는 최신 전동화 차량을 선보이는 한편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를 내놓는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제자리 회전이 가능한 콘셉트카 '모비온'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EVS37에는 글로벌 석학과 전문가 1500명이 논문 500여편을 발표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도 예정돼 있다. 학술대회에는 한동희 현대자동차 전무,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의 기조강연과 특별 세션 '전기차 테크 서밋'이 진행된다.

조직위는 EVS37 관람 포인트로 전기차 생태계를 꼽았다. 최근 전기차 '캐즘(시장 초기에 빠르게 성장한 후 일시적인 정체)' 문제가 떠오르면서 충전 기술과 인프라, 배터리 공급망 등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이미 1만명 넘는 일반 관람객이 사전 신청을 마쳤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과 이차전지(배터리) 3사 등 한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선우명호 세계전기차협회 회장(고려대 교수)은 이날 "EVS37은 환경·에너지·안전 등 3대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전기차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기회이자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우 회장은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전기차 시장 톱(Top)3 기업이 되고, 배터리 시장 상위 6개 기업 중 3곳이 한국 회사다"라며 "전기차는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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