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토스뱅크 고객 1000만 돌파…"8초에 1명씩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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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혜 기자
2024-04-17 15:30:12

혁신서비스 35개…중저신용자 대출 5조4600억원

환전 수수료 전면 무료화 '외화통장' 인기

서울 강남구 소재 토스뱅크 본사 내부 전경 사진토스뱅크
서울 강남구 소재 토스뱅크 본사 내부 전경 [사진=토스뱅크]
[이코노믹데일리]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 2년7개월 만에 고객 1000만명을 넘었다.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와 금융 주권까지 고민한 포용 금융이 이례적인 성장세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17일 토스뱅크는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0월 출범 후 2년7개월 만으로 8초에 1명씩 토스뱅크를 찾은 셈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당사가 2년7개월 동안 내놓은 혁신서비스는 35개에 달한다"며 "일상 속 금융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입장에 공감하고 금융 주권에 대해 고민하며 다양한 시도와 서비스를 선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출범 당시 함께 선보인 토스뱅크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연 2% 이자(세전)가 쌓이는 수시 입출금 계좌로 파킹통장 금리 경쟁에 불을 붙였단 평이 나온다.

2022년 내놓은 지금 이자 받기는 매일 하루 단위의 이자를 받는 서비스로 금융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 토스뱅크에서만 약 500만명의 고객이 3억9000회 이용하며 총 4682억원의 이자를 수령했다.

외화를 사고팔 때 모두 환전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 외화통장은 혁신이었다. 지난 1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가입 계좌가 100만에 육박하는 등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은행권에서도 고객마다 차등적인 우대 환율 대신 무료 환전에 동참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2월,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사회공헌 브랜드 '위드 토스뱅크(with Toss Bank)'를 출범하고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를 선보이며 청소년들의 첫 금융생활을 돕고 있다.

토스뱅크가 지난해 말까지 포용한 중·저 신용자 고객은 총 37만4000명(신용평가사 KCB·NICE 기준 모두 적용)이며 이들에게 공급한 신용대출은 5조4600억원에 달한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와 1000만 고객이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은행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저항하며 혁신과 포용, 고객들의 금융 주권을 깊이있게 고민했기 때문"이라며 "고객 신뢰를 지켜갈 수 있는 보안은 더 강화하고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한층 높이며 신뢰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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