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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 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4-22 08:17:37

13개 언어 지원, 쇼핑부터 관광까지 편리하게

롯데백화점 잠실점·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첫 설치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트랜스 토커’를 외국인 모델이 활용하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트랜스 토커’를 외국인 모델이 활용하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TransTalker)'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랜스 토커'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쇼핑, 대중교통 이용, 호텔 체크인, 관광 명소 방문, 음식점 이용 등을 편리하게 돕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관광객은 투명 스크린 앞 마이크에 자신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으로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난다. 

'트랜스 토커'는 투명한 LED 디스플레이, 주변 소음을 최소화하는 지향성 마이크, PC 등으로 구성된다. AI 기반 동시 통역을 위해 K-AI Alliance 멤버인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협력하여 음성 인식(ST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LLM(거대 언어 모델)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SKT와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했다. SK텔레콤은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 고객에게 동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외국인이 자주 찾는 대중교통 이용, 호텔, 관공서, 관광 명소, 쇼핑몰, 음식점 외에 일반 기업에서도 '트랜스 토커'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해외 지사를 둔 기업의 경우 업무용 컴퓨터에 솔루션과 마이크만 설치하면 원격회의 솔루션과 연계해 컴퓨터 화면으로 동시 통역을 활용하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트랜스 토커'는 향후 보안이 중요한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도입할 수 있도록 자체 IT 인프라 기반 구축형 모델을 출시하고, 온디바이스형 AI 통역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신용식 SK텔레콤 Enterprise AI CO 담당은 "다양한 언어 지원과 실시간 통역이 '트랜스 토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며, "소규모 사업자들도 낮은 비용에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향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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