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25일 국내 통신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인공지능 리스크 관리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피라미드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ISO/IEC 42001'은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관련 글로벌 표준으로, 기업과 조직이 윤리적 책임을 바탕으로 AI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증을 통해 △AI 방침 △AI 리스크 평가 △AI 리스크 처리 △AI 영향 평가 △AI 윤리 준수 및 규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AI 경영시스템을 통신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2023년 9월 글로벌 AI 컴퍼니 선언 후 AI 피라미드 전략을 본격 실행하고 있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 중심으로 내부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자강(自强)'과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력(協力)'을 통해 산업과 일상을 혁신한다는 내용이다.
SK텔레콤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강력한 실행력을 위해 지난 1월 AI 거버넌스를 회사 경영에 도입하기로 했다.
AI 거버넌스는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투명한 의사결정체계를 바탕으로 AI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체계이다.
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AI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T.H.E. AI'라는 AI 거버넌스 기본 원칙을 공개하여 이동통신 기업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의사결정 체계의 기초를 마련했다.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 담당은 "이번 국제표준 인증 획득은 글로벌 무대에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와 안전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AI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된 중요한 성과"라며 "이를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여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