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이 27일 대한상공회의소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했다. 최 부회장은 중국을 필두로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 확대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8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했다. 현장에는 국내 각 산업을 대표하는 30개 기업 대표단이 함께 자리해 3국 간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중견기업 대표로 참석한 최 부회장은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형지엘리트의 중국 내 합자법인인 상해엘리트를 활용한 중국 시장 확대 진출 계획 등을 밝혔다.
중국 투자사 역시 형지엘리트와의 더욱 활발한 교류 의지를 표명했다. 그 일환으로 상해엘리트 관계자들이 오는 7월 방한할 예정이며, 중국 내 우수학교의 학부모 등 현지 관계자 초청도 추진하기로 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및 지원 의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중국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웃 국가들과 교류를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 계열사인 보노(BONO)와 손잡고 지난 2016년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열린 ‘2024 상해 패션워크’에 교복 브랜드로는 단독으로 참여해 낙찰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상해엘리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두 자릿수 신장해 17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